[앵커]
경기 남양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수십 대의 타이어에 누군가 구멍을 낸 사건, 앞서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20대 남성이 화풀이하기 위해 벌인 일로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뒤집어쓴 남성이 지하주차장 안에 들어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주위 눈치를 살피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차 바퀴에 구멍을 냅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21살 한 모 씨로 송곳을 들고 닥치는 대로 타이어를 찔렀습니다.
[피해자 : 탈탈 소리가 나서 보니 지상에서 바로 확인해보니까 (차가) 주저앉았더라고요.]
평범한 대학생인 한 씨는 지난 7일 오전 송곳을 챙겨 들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이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는데, 40여 분 동안 26대, 무려 타이어 51개에 송곳으로 구멍을 냈습니다.
입주민들이 본 피해만 천5백만 원 정도.
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층간소음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범행 당일에도 층간소음으로 받은 화를 풀기 위해 타이어에 구멍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송기철 / 경기 남양주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는 평소 예민한 성격인데, 층간소음이 평소에 심했었답니다. 거기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중에….]
경찰은 한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또 다른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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