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선 공식 후보자 등록 첫날인 오늘, 주요 정당 후보들이 일제히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들은 다음 주 월요일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표심 잡기에 나서거나 선거 운동 전략을 짜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죠?

[기자]
후보자 등록 내일까지인데, 유력 정당 후보들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습니다.

가장 먼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선관위를 찾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안 후보는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약속했던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안규백 사무총장과 이철우 선대본부장, 이혁재 사무총장이 후보를 대신해서 등록을 마쳤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후보 등록 직후 당사에서 후보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누구라고 포용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남을 방문 중인 홍준표 후보는 후보 출마 각오에 대한 질문에 좌파 1중대가 싫어서 2중대를 찍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당당히 자신을 찍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가장 마지막인 오후 1시, 후보 본인이 직접 선관위에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20여 일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서 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최선을 다해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후보 등록과 동시에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한가요?

[기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 주 월요일 0시부터입니다.

이후 다음 달 9일까지 22일 동안 후보의 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세차를 타거나 띠를 두르고 선거보조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공식 선거운동은 할 수 없지만,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향해 후보들은 바쁜 걸음을 이어가는데요.

동물 관련 단체를 만나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대한산악연맹 회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근 문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했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에도 나섰는데요.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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