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뤄진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두 보수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40%, 안 후보는 3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보다 나란히 2%p씩 올랐고, 3%p 격차를 유지하면서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후보 등록 시점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후보가 모두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현재로써는 승패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구도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7%로 3위를 지켰지만, 2위 안 후보에 30%p나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p 떨어지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같은 3%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41%로 1위, 국민의당이 2%p 높아진 2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모두 지난주와 같은 4%에 머물렀습니다.
휴대전화로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23%,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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