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을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잘 처신하라" 경고했고 백악관도 적절할 때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묻자 짧은 답변이 돌아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있습니까?) (북한이) 잘 처신해야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립니다.
백악관은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다며 북한에 거듭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설정한 금지선, 이른바 '레드라인'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모래밭에 레드라인(금지선)을 긋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시리아 공습에서 보듯이 적절할 때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해 정치적,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중국의 역할도 재차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대북 강경 기조 속에 중국을 지렛대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을 더욱 선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교한 전략 없이 대북 강경 발언만 쏟아내며 북핵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강대 강 대치 구도 속에 북한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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