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이란 함대가 중동의 오만만 입구에 집결했습니다.
11일부터 15일까지 세 나라 해군의 합동 훈련이 시작된 겁니다.
2019년 처음 시작돼 2022년부터 연례화 됐지만, 올해는 홍해 위기 속에 펼쳐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군과 교전 중인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지원하는 무력시위로 비치는 이유입니다.
[량둥 / 중국 해군 제45진 호송편대 : 중국과 이란, 러시아 해군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해상안전을 함께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중국이 2차 중재외교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 세계와 입장 차이를 확인한 작년 1차 중재 때와 달라진 건 없습니다.
중동의 화약고가 터지면서 전황이 바뀌고 있는 만큼 러시아엔 외교적 엄호사격이 되는 셈입니다.
미국은 여론 악화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서서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무기를 제공한다면, 우크라이나는 푸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내년엔 우크라이나 방식으로 타이완에 무기를 지원하는 예산도 처음 배정했습니다.
미국과 필리핀·일본 등이 공동전선을 펴는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도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항행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 표명에 중국은 이렇게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닙니다. 요즘 그동안의 신중한 중립 입장을 바꿨는데, 알아서 잘 처신하고 덩달아 떠들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중국이 한반도 정세를 언급하며 특히 북한의 안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편을 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김진호
자막뉴스 | 주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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