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중량 초과해 위험천만 고속도로 운행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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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를 불법개조해 가축을 적재량보다 더 많이 싣고 고속도로를 위험하게 내달린 가축 운반업자와 농민 등 수십 명이 무더기 입건됐습니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가축 운반업자 54살 김 모 씨 등 7명을 비롯해 농가와 매매업자, 불법 개조업자 등 43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1톤 화물차 짐칸을 불법으로 고쳐 3톤이 넘게 가축을 싣고 다니며 전남 무안과 함평, 나주 등 우시장을 활보하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 한 마리당 700kg에서 1톤이 나가기 때문에 1톤 트럭에는 한 마리밖에 싣지 못하지만, 운송비를 아끼려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산 농가들은 하루에 3번 열리는 소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과적 상태로 많게는 2백km 가까이 위태롭게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개조는 자동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농기계 수리 업자가 한 대당 2백50에서 4백만 원을 받고 구조 변경을 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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