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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남 수입차 운전자 습격, 경비업체 직원 소행"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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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2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고급 수입차 강도 습격 사건은 경비업체 직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당 가운데 4명을 붙잡은 경찰은 적어도 5명 이상이 공모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달아난 또 다른 피의자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자가 고급 수입차인 롤스로이스 차량의 문을 여는 순간, 남성 3명이 나타나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12일, 서울 청담동에서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41살 A 씨가 괴한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괴한들은 전기 충격기까지 사용하며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피해자 운영 골프장 직원 : 말이 안 되는 일이죠. 충격도 받으셨을 거고 지금 당장 몸이 불편하시니까….]

괴한들은 A 씨의 저항이 계속되자 A 씨가 차고 있던 6천만 원짜리 시계와 현금을 빼앗고는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장 직원들과 시민들이 합세해 현장에서 34살 김 모 씨를 붙잡았고, 또 다른 일당 한 명도 사건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검거된 일당은 모두 4명.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국내 한 경비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근무 경비업체 관계자 : (피의자들은) 정직원들은 아니고요. 아르바이트생들이니까 그렇게만 답변 드릴게요. (일한 지는) 오래됐죠.]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A 씨가 돈이 많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또 다른 조력자나 공범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염두에 두고….]

경찰은 이번 사건에 적어도 다섯 명 이상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일당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단순 강도를 넘어 A 씨를 납치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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