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배치 중인 사드에 대해 미국 백악관 관리가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치 자체에 관한 건지 운용 시점에 대한 건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우리 정부와 방한 중인 펜스 미국 부통령 측은 정책 변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의 한 외교 고문은 취재진에게서 사드 배치와 운용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며 정부의 어떤 결정이든 몇 주, 몇 달이 늘어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배치는 진행 중이지만 다음 달 초 차기 한국 대통령 선출 때까지는 알 수 없고, 다음 대통령이 결정할 일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드 배치 자체에 관한 건지 운용 시점에 대한 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사드 신속 배치에 합의하고 이미 지난달부터 사드 포대 일부를 들여온 터라,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급속히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게 한·미 양국의 공동 입장"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정부 다른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사드는 타협 대상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대변인도 동행한 미국 취재진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책상 변화는 없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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