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장비 일부가 오늘 새벽 성주 기지에 전격적으로 반입됐습니다.
조만간,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밤에 사드 장비가 기습적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군은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해 일부 전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사드 배치 부지인 경상북도 성주골프장,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이미 이른 새벽 경찰 통제 속에 사드 장비들이 골프장으로 들어갔고, 지금은 경찰도 일부 철수했습니다.
오늘 계획된 장비 진입은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 사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오늘 새벽 4시쯤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 일부 장비를 부지에 배치했습니다.
지난 20일 한미 협정에 따라 부지가 미군에 제공된 지 엿새 만입니다.
국방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시라도 빨리 사드 작전 운용 능력을 확보하려고 일부 전력을 배치했다고 했습니다.
별도의 시설공사도 없이 일부 전력을 우선 배치하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사드 작전 운용 능력을 완전히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새벽에 배치된 발사대 2기 외에도 한밤에 다른 장비들이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죠?
[기자]
어젯밤 사드 발사대를 실은 차량 4대가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장면을 YTN이 단독입수했습니다.
밤 9시 45분쯤, 경남 김해시 중앙고속도로에서 부산에서 대구 방향이었는데, 발사대가 김해공항이나 진해 군항으로 반입된 뒤,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쪽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오늘 배치된 발사대 2기와 추가로 이동한 4기까지 해서 성주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 발사대 6기가 모두 확인됐습니다.
[앵커]
시설 공사도 하지 않았는데 일부 장비를 배치한 것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사드 배치가 다음 달 대선 이후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가 이렇게 사드를 서둘러 배치한 것은 아무래도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 날로 커지는 만큼, 이렇게 속전속결로 사드를 배치해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원래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를 먼저 마치고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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