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기획이사 /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오늘 한반도 정세 특히 북한에 대한 원유 공세 문제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서 블라디보스토크 현장도 보여드렸습니다.
전문가 두 분 초대했습니다.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기획이사 그리고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원유 중단 문제 그동안도 늘 계속 거론돼 왔습니다마는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에 가능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인데요. 이인배 이사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이번에 대통령께서 가셔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서도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한 사항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야기했죠.
우리는 별로 제공하는 양이 적어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 중단을 하게 되면 북한 경제가 완전히 망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면 우선 북한의 상황을 보면 이제 북한은 국가 주도경제가 아니라 일단 장마당을 통해서 생필품의 90%가 장마당을 통해서 이뤄지는 그런 구조가 되었거든요.
물류가 필요 합니다. 중요한 상황이 돼 버린 거죠. 그런데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 트럭들이 못 움직이고 멈춰서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게 되면 물류가 스톱이 되고 물류가 중단되게 되면 생필품부터 시작을 해서 외곽 지역부터 고사되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것이 북한을 망치게 된다, 붕괴시킬 수 있다라는 것이 시뮬레이션의 결과였던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거 때문에 중국도 그렇고 대단히 어려워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만약에 북한에 원유가 공급이 중단되거나 아니면 축소된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지 설명해 주셨습니다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원유를 중국과 러시아가 제한할 가능성은 둘째로 치고 일단 어떤 문제가 가장 크게 닥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군사 부분에 있어서 아마 영향이 가장 클 것입니다.
북한은 예전에도 원유 수급이 모자를 경우에는 일단 군사 부문에서 먼저 사용하고 민간 부분에서는 사용량을 급격히 줄이는 이런 방식들을 채택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아마 민간 지역의 발전은 사실 석탄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석유가 민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기름 자체가 기본적인 필요성이 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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