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의 초선 의원들과 만나, 성주군 내 다른 지역에 사드 배치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산 포대 외에 새 후보지로 거론된 염표봉산과 까치산 인근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는 어떤 지역이든, 성주군 안에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 성주 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에 대해서 정밀하게 조사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 또 이 새로운 지역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를 군민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하겠다.]
[까치산 주변 마을 주민 : 오늘 갑자기 와서 저런 얘기를 하니까 우리는 당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다 만약에 사드를 배치하면 우리는 어디서 삽니까.]
투쟁위는 까치산이든 염표봉산이든 성주군 안에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영길 /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 공동위원장 : 투쟁위의 공식입장은 한결같습니다. 처음부터 우리 성주지역 사드 배치 철회를 말씀드렸고요. 그런 부분이 오히려 우리 지역 주민들을 분열시키고 오히려 더 갈등만 생기게 하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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