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일부가 오산기지로 반입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올해 7월에서 9월 사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는데 전격적으로 앞당겨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사드 포대 일부가 이미 국내로 들어왔다고요?
[기자]
주한미군 사령부는 사드 포대의 일부가 어제 오산 공군 기지를 통해 한반도로 들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포대의 일부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제공한 영상을 보면, 사드 발사 차량 2기가 오산 기지에 도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사드 포대가 미군 C-17 수송기 1대에 실려 오산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려져 있듯이 사드 포대는 발사대를 포함해 레이더 시설 등 수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한번에 모든 포대를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번에 걸쳐 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산 기지에 도착한 사드 포대는 성주 포대에 정식 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주한미군 시설 어딘가에 펼쳐 놓을 예정입니다.
주한미군은 그러나 사드 포대의 전개 완료가 언제쯤인지 그리고 요격 작전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사드 반입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훈련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한미군은 다만, 사드가 오로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는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드는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향상 시키고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다층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주한미군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는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상태 아닌가요?
[기자]
사드 배치 예정지인 롯데 골프장과의 부지 맞교환 계약이 이뤄진 게 지난달 28일, 불과 1주일 전입니다.
환경 영향 평가나 한미 양국 간에 기지 제공 협약 등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고요.
성주 골프장을 군사 시설로 바꾸는 기지 조성 공사는 제대로 시작도 안 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사드 포대의 한반도 반입과 사드 배치의 개념을 구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부터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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