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후보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호남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권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소식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호남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과 광주·목포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데요.
조금 전 진행된 익산역 유세 현장에서 문 후보는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정권 교체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전북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면서, 호남을 중용하는 대탕평 인사를 비롯해 혁신도시의 거점 지구로 삼아 전북의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문 후보는 전남 순천과 광주, 목포를 찾아 유세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권을 찾아 지지율 반등을 노립니다.
총청권이 역대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만큼 이곳 표심을 다지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세종시를 찾은 안 후보는 시민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는데요.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기존 공약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이후 안 후보는 충북 오송 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뒤,
청주와 천안을 찾아 충청 표심을 공략합니다.
[앵커]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나머지 후보들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결집을 위해 PK 지역을 찾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인데요.
김해공항에서 홍 후보는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북아 허브공항을 만들고,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후 김해 수로왕릉을 참배한 홍 후보는 인근에서 유세를 벌인 뒤 경남 양산에 이어 울산과 부산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부산 경남 지역에서 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경남 사천에서 근로자 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유 후보는 표심이 널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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