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vs 윤석열 '호남' 공략...다가온 단일화 '1차 시한' / YTN

YTN news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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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오늘 중원 표심을, 윤석열 후보는 호남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1차 시한인 후보 등록이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면서 주말 단일화 논의 역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충청권 공략에 나섰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전통적인 스윙 보터로 꼽히는 중원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중도층 공략과 지지층 결집을 동시에 노리는 이중 전략을 펴고 있는데, 지지층 결집 전략의 핵심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노 전 대통령 결단으로 조성된 세종특별시를 찾아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안을 띄운 데 이어서, 세종 전통시장 즉석연설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면 겨냥해, 정치 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을 잃었던 아픈 기억이 또다시 되풀이돼서야 되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11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 험한 길을 가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켜주지 못했다고 후회했습니다. 다시 지켜주지 못했다고 똑같은 후회를 두 번씩 반복할 것입니까, 여러분!]

특정 정치 세력의 사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이 남용돼선 안 된다며, 나라가 망하는 건 순식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거센 비판으로 중도층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에서 정치교체 여론몰이에 나섰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 오전 전주에서 이른바 '열정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코레일에서 빌린 열차를 타고 전북과 전남을 두루 누비며 정책과 공약을 알리고, 또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윤 후보는 일정 시작부터 현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철 지난 이념으로 편 가르기를 하고, 오로지 갈라치기로 선거에서 표 얻는 정책만 남발하다 보니까 나라 근간과 기본이 무너졌습니다. 호남민들께서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이후 남원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선 보수 정당이 과오도 많지만, 호남을 장악했던 특정 정당이 발전을 지원한 것도 아니니 않느냐며,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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