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꼭 투표하겠다고 마음을 바꾼 고령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조사와 달리 20대를 누르고 60대 이상이 적극 투표층 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적극 투표 의사가 강해진 점도 눈에 띕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10명 중 9명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높은 투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세대별 투표 의향이 뒤집혔다는 점입니다.
꼭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60세 이상에서 90.8%로 가장 높았고, 50대도 90%대로 지난번 조사보다 높아졌습니다.
반면 이전 조사에서 적극 투표층 1위였던 20대의 투표 의향은 하락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투표 의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는 88.8%로 낮아진 데 비해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의 적극 투표층 비율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지정당별 투표의향은 정의당이 여전히 가장 높았습니다.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지지층 비율은 94.3%로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하게 올라왔는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문재인, 홍준표, 심상정 후보 지지자의 경우 90% 이상이 꼭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철수와 유승민 후보 지지자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대선에 투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게 없는 것 같아서나 투표일에 시간을 낼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황금연휴로 사전 투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22.9%가 사전 투표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전 투표를 할 생각이라고 밝힌 비율은 20대가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유권자들은 15%대에 그쳐 대조를 보였습니다.
YTN 윤현숙[
[email protected]]입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5월 2일 오전 10시~밤 10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58명(가중 후 2,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31.6%, 무선 68.4%)
응답률: 17.4% (유선 10.9%, 무선 24.1%)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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