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4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 감염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을 맞은 뒤 반년 정도 지난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반복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지난 24일 종사자 선제검사 결과 3명이 확진된 뒤 사흘 만에 환자와 종사자 등 55명이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들어 대구 지역 요양병원과 노인 보호 시설 등에서 60대 이상의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
백신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요양병원이나 요양 시설, 목욕 시설 등 60대 이상으로 상반기 접종을 완료한 후 상당 기간이 지난 분들에 있어서 확진이 많아졌습니다.]
경북 문경에 진폐증 환자 전문 병동을 갖춘 병원에서도 최근 사흘 사이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역시 상당수가 고령층 돌파 감염 사례로 백신을 맞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진 게 확산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일부 초반에 접종하셨던 어르신들 중에서 4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기존 백신의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추가 접종, 즉 부스터 샷까지 맞고도 감염된 사례가 최근 1주일 사이 4명 확인됐습니다.
60대 이상 돌파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추가 접종 뒤 감염되는 사례마저 확인되면서 비수도권도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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