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력한 황사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하늘을 뿌옇게 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남산에 나가 있는 캐스터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군요?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하늘에는 희뿌연 장막이 드리워져 있는 것처럼 먼지가 자욱합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12km로 평소의 절반 정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올봄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공기도 무척 답답합니다.

숨을 쉴 때마다 먼지가 같이 들어오는 것 같아 목이 칼칼한데요,

오늘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굳이 외출해야 한다면 꼭 이런 황사용 마스크 챙기시기 바랍니다.

서울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경기도와 충남, 경북 영주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남과 부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계속되겠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농도가 조금 옅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의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주말과 휴일, 황사 영향은 있지만 날씨는 좋겠고, 여름 더위도 물러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면서 숨 막히는 주말을 맞았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기상 정보 꼼꼼하게 확인하며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 타워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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