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마감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이 투표를 할 정도로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시간을 쪼개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였는데, 26%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후보에 따라서 유, 불리가 좀 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각 진영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요?

[기자]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로 마무리되면서 이번 대선의 총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 각 후보들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사전투표에도 반영됐다며 이제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선언했었는데, 오늘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킬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선대위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투표율을 올린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수 텃밭인 대구의 투표율이 낮게 나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는 지지 기반인 호남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며 당선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젊은 층의 참여가 늘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선대위는 건강한 보수를 지지하겠다는 젊은 층의 여론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선대위도 2030 세대의 현실과 열망에 충실하게 화답한 심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까지는 사흘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후보들 오늘은 각기 어디에서 표심 잡기에 나서나요?

[기자]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대다수의 국민들, 아직 마음속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후보들은 이런 유권자들의 마음을 하나라도 더 더 얻기 위해 시간을 쪼개서 움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오후 3시 인천을 시작으로 안산과 서울 코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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