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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줄게" 대학생 노린 불법 다단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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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여 불법 다단계 조직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011년 서울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다단계 조직을 운영해 큰 물의를 빚었던 이른바 '거마 다단계' 조직의 간부가 또다시 벌인 범행이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열장에 고가의 시계와 벨트, 명품 상자들이 가득합니다.

30살 정 모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서울 역삼동에서 불법 다단계 업체를 운영했습니다.

SNS를 통해 20대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 접근해 관심사를 파악한 뒤, 원하는 일자리를 줄 것처럼 속였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일자리는 거짓이었고 실제 이들을 기다린 건 불법 다단계 영업이었습니다.

제품을 팔려면 먼저 써봐야 한다고 꼬드겨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리게 한 뒤,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7배 넘는 가격에 사도록 강요했습니다.

[피해자 : 물품구매를 해야지 생활하는데 눈치 안 보이지 않겠느냐고 강요하는 거예요.]

이렇게 피해자 2백여 명으로부터 챙긴 돈은 모두 14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들 조직은 범행 사실을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피해자들을 합숙소에 감금하다시피 했습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좁은 반지하 방에서 생활했는데, 출입문 비밀번호도 일부만 알고 있어 드나드는 것 역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서울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 대학생 수천 명을 합숙시키면서 돈을 뜯어 물의를 일으켰던 이른바 '거마 다단계' 조직의 간부로 드러났습니다.

법의 심판을 받은 뒤에도 과거 경험을 되살려 비슷한 수법으로 취업에 목마른 20대들을 노린 겁니다.

[김수한 / 서울 서초경찰서 지능 2팀장 : 다시 걸리면 중한 처벌을 받는 걸 알기 때문에 사무실에는 어떤 전산 자료도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모든 걸 수기로 작성하고 기간이 지나면 파기하는 등….]

경찰은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으로 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업체 관계자 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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