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통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가 중국을 매개로 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한다면 미국에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통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비공식 루트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 김정은에게 4가지 대북정책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체제의 전환을 추구하지 않고 김정은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남북통일을 가속화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또 38선을 넘어 북한에 진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북핵 해결을 위해 강경책과 유화책을 동시에 쓰는 양면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한반도에 항공모함을 보내 군사적 압박을 하면서도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이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미사일 포기 대신 경제원조, 휴전협정 대신 평화협정 등 다른 제안을 했지만 미국 측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자와 미국 전문가가 노르웨이에서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며 다양한 채널에서 북미 대화 재개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50905270076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