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까지 차려놓고 위조 명품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 제조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46살 태 모 씨와 56살 구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태 씨의 동생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태 씨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10년 동안 이른바 '짝퉁' 가방을 판매하다가 제조기술과 거래처를 확보한 뒤 경기도 남양주시에 직접 공장을 차려 제조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조 기술자인 구 씨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공장에서 명품가방 130여 점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제조한 위조 명품은 정가 17억 5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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