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새로운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곧바로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합니다.

개표가 끝나고 대통령 임명 절차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김세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9대 대선 개표가 완료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엽니다.

선거 이튿날인 10일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가 유력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회의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자의 이름을 부르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후보자는 곧바로 대통령으로 지위가 바뀝니다.

대통령 당선증은 보통 캠프의 후보 비서실장이나 선거대책위원장이 선관위에서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곧바로 대통령이 되는 만큼 의전 등을 고려해 선관위에서 대통령 측에 직접 당선증을 전달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은 첫날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 등을 고려해 군 통수권자로서 합참에서 안보 상황을 보고받는 것도 필수 일정입니다.

다음은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민정수석과 정무수석, 대변인 등 청와대 중요 참모진이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 부처를 실질적으로 이끌 차관 인사도 빠른 시간 안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와 내각을 실질적으로 통할한 뒤에는 총리와 장관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조직법 통과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내각이 구성되고 새 정부가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최소 1~2달은 걸립니다.

이와는 별개로 새 대통령 취임식은 예전처럼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되기보다 국회 본회의장이나 로텐더홀, 또는 광화문광장에서 간략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0722244061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