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영선·김연철 임명...야당 반발 / YTN

YTN news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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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박영선·김연철 장관을 비롯해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두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해온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두 사람을 놓고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정식으로 임명된 거죠?

[기자]
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신임 장관 5명이 오늘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안을 오늘 점심 직전에 결재했고요,

앞서 임명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오후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내일 국무회의와 모레 미국 방문을 앞두고 신임 장관 인사를 마무리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번 청문회 과정에 대해서 언급했을지도 관심인데요, 발언 내용이 공개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야당은 박영선·김연철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장관직 수행에는 결격사유가 없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역대 정권에서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고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은 사례는 없는 만큼 정상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정국 경색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을 임명한 건 국회 패싱이자 국민 무시라면서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불통과 오만의 결정판이라면서 인사청문회가 청와대를 위한 장신구냐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대립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래 2월로 계획됐지만 열리지 못하고 있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선·김연철 장관이 임명되면서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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