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 대선 주자들은 산불 피해가 큰 강원도 강릉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인데요.
이어 후보마다 주요 지지 기반을 찾아 막판 총력전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주요 대선 후보들이 산불 피해가 난 강원도 강릉 지역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어떤 메시지가 나왔나요?
[기자]
각 당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을 찾았는데요.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주요 5당 후보가 직접 산불 현장을 찾기로 했고, 홍 후보도 선대위원장 등이 포함된 긴급 지원팀을 급파했습니다.
대피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한다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를 만들었지만, 이번 산불 대응도 부족함이 많다면서 정권을 교체하면 소방방재청을 독립시키고 청와대가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조금 전 이재민대피소를 방문하는데요.
안 후보는 자연재해나 인재 등에 대한 통합적 위기관리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면서 사고 발생 후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식 위기 수습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진화 작업에 방해되지 않을까 고민하다 찾아오게 됐다면서 신속히 산불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해 주민을 위로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면서 특히 진화 작업 과정에서 한 명도 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신은 직접 현장을 찾지 않지만, 대신 부인 이순삼 여사와 이철우 선대본부장 등이 강릉을 찾는데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강원도당은 유세를 중단하고 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조금 전 창원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에 강릉 피해 현장을 찾기로 결정했는데요.
정의당 측은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께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 진화와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선거를 이틀 앞둔 마지막 휴일인데요.
주요 5당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죠?
[기자]
각 후보는 자신의 주요 지지 기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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