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러시아 스캔들' 수사 특검 결정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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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법무부가 미국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사태 추이가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법무부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비롯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확정했습니다.

특검 발표는 대선 기간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난 트럼프 캠프 출신 세션스 법무장관을 대신해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나섰습니다.

[미 CNN 방송 : 로드 로즌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려면 이번 수사를 공식 명령계통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특별 검사에는 원칙론자로 통하는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뮬러 특별 검사는 2001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 FBI 국장에 임명돼 2013년 오바마 정권 들어서까지 12년간 국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특히 수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사태 추이가 주목됩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러시아 스캔들' 수사 책임자인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하자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습니다.

특검 불가를 고수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탄핵론'이 제기되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특검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민의 무려 48%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등 탄핵 여론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을 위해서는 하원과 상원이 차례로 탄핵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공화당이 현재 상하 양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탄핵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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