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머물던 북한군 병사는 3시간에 걸쳐 2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손상된 조직을 잘라내고, 몸 안에 있던 총알 한 발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특히 병사의 몸속에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기생충 수십 마리가 발견됐다며, 기생충들이 상처를 갉아먹고 있어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 창궐했던 기생충 질환은 소득이 낮은 개도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열악한 북한군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정황입니다.
이 교수는 귀순 병사가 이송 당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됐지만 합병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귀순 병사는 현재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기계로 호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총에 맞아 생긴 관통상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진행한 뒤, 다음 주 추가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 이경국
촬영기자 : 심관흠
화면제공 : 아주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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