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곧 문 대통령과 주례 회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책임총리를 선언한 이 총리에게 본격적으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

이 총리는 다음 주쯤부터는 문재인 대통령과 매주 만나 국정을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업무분장은 참여정부 시절을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차관 인사에 실질적인 제청을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이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총리 시절의 사례를 모델로….]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보장했습니다.

당시 이해찬 총리는 책임장관회의를 활성화하면서 구체적으로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이해찬 / 당시 국무총리 (2004년) : 그걸 견뎌내야지 수술하고 나서 아프다고 진통제를 놓으면 자력이 생기지를 않습니다.]

6월 1일 자로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이전한 이 총리는 부처를 추가로 옮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꼭 서울에 있지 않아도 되는 부처라면 세종으로 추가 이전이 있을 수 있고….]

이 총리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기류를 훼손하지 않겠다며 남북 당국자 간 회담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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