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영국 노린 IS...이번에도 '소프트 타깃'이 목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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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영국에서는 또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소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IS는 이번에도 배후를 자처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런던 테러 관련 자세한 들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우선 테러 과정부터 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영국 현지 시각으로 밤 10시쯤 경찰에 신고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템스강을 건너는 영국의 명소, 런던브릿지에서 배달용 흰색 승합차가 사람들을 치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

마침 영국 언론인 몇 명이 현장을 지나고 있었는데요.

타임스의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 부편집장은 승합차 한 대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런던브릿지를 지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인도로 완전히 올라섰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BBC 방송 기자도 승합차가 자기 앞에서 방향을 바꾸더니 대여섯 명을 잇따라 치고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승합차, 이렇게 사람들을 치면서 런던브릿지를 건넌 뒤, 관광 명소인 버러마켓이라는 곳의 술집 난간에 부딪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때부터 이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테러라는 게 명확해졌습니다.

차에서 폭탄 조끼처럼 보이는 조끼를 입은 남성 3명이 내렸는데, 모두 흉기를 들고 있었고, 내리자마자 일반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민간인 7명이 숨지고 50명 정도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설명을 들어보면요, 부상자 중에 20명 정도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까지 불과 8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용의자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출동한 무장 경찰에 의해 모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자마자 테러에 놀라 도망치던 민간인들 사이에서 용의자 3명을 찾기 시작했고, 신고 접수 8분 만에 범인 3명을 제압했습니다.

무장 경찰 8명이 용의자를 향해 발포했는데, 모두 50발을 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3명을 사살한 뒤에도 긴장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민간인들이 사이에 테러범이 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테러가 진압된 뒤에도 시민들은 양손을 머리에 올린 채 현장을 벗어나야 했습니다.

현장 진압 후 경찰은 즉시 테러범 중 한 명의 아파트를 급습해 이번 테러와 관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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