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도 지난달 맨체스터 테러처럼 민간인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유럽은 물론, 지구촌 곳곳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이번 테러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전부 민간인이었습니다. 테러 장소를 보면 민간인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요?
[기자]
이번 테러는 런던브릿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영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런던브릿지라는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템스강을 건너는 다리로, 런던의 관광 명소입니다.
런던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인데, 테러범들은 여기에서부터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승합차를 타고 멀쩡히 달리다가 갑자기 인도로 질주해 민간인들을 친 겁니다.
테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승합차는 런던브릿지 남단과 맞닿아 있는 버러마켓이라는 곳의 술집 난간에 부딪친 뒤 멈춰 섰고, 테러범들은 차에 내려 민간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2차 테러를 저지른 이곳, 버러마켓 역시 런던의 명소입니다.
천 년 넘은 재래시장으로 규모도 런던에서 가장 커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렇게 범인들은 테러 장소로 민간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택했습니다.
또 범행 시점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이었습니다.
이른바 '소프트 타깃'으로 불리는 민간들이 테러의 먹잇감이었던 겁니다.
테러에 이용된 도구는 아무 제약 없이 구할 수 있는 차와 칼이었습니다.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앵커]
범인이 '알라를 위하여'를 외쳤다는 목격담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IS의 소행인 건가요?
[기자]
IS는 공식 선전매체를 이용해 자기들의 보안 파견대가 런던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영국 경찰의 수사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만큼 현재로써는 IS의 소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배후 단체가 알려지기 전에도 이미 IS의 소행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우선 테러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범인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 달려들면서 "이것은 알라를 위한 것"이라고 외쳤다고 말했고, 로이터통신은 IS가 이번 테러 전에 추종자들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트럭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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