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44만 명 카드 수수료 부담 줄어든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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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영업자 44만 명이 1인당 연간 80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월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영세·중소가맹점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수수료율 0.8%가 적용되는 영세가맹점은 연 매출 2억 원 이하에서 연 매출 3억 원 이하로, 수수료율 1.3%가 적용되는 중소가맹점은 연 매출 2억 이상 3억 원에서 3억 이상 5억 원으로 변경됩니다.

이렇게 되면 19만 개의 가맹점은 1.3%에서 0.8%로, 25만 개의 가맹점은 2.5%에서 1.3%로 수수료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번에 혜택을 보게 될 44만 개 가맹점은 연간 80만 원씩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데다 앞으로 최저 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이번 개편안에는 카드 수수료율의 인하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카드 수수료율 조정은 3년 주기로 재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 이후에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카드 업계는 이번 조치로 연간 수익이 3천5백억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간 순익의 20%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포인트 혜택 등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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