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가뭄 극심...농작물 피해 커져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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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른장마도 예보되면서 가뭄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가뭄이 극심한데 그곳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초평 저수지 위입니다.

예년 같으면 물이 허리까지는 차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모두 말랐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보면 잔디 구장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말라버린 저수지 땅 위에 잡초가 잔뜩 자란 겁니다.

여기에 낚시용 좌대도 물 위가 아닌 저수지 바닥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현재 이곳 초평저수지의 저수율은 24.7%로 어제보다 2.1%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이곳만 그런 게 아니라 충북 지역의 다른 저수지도 날이 갈수록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충북에 있는 저수지 122곳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39.9%로 어제보다 1.2% 포인트가 더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번 여름에 마른장마가 예보됐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충북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185.6 밀리미터로 지난해의 59%, 평년의 55%에 그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해 충북에서는 논 16㏊와 밭 6㏊에서 가뭄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마른장마까지 예보돼 가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지자 충청북도는 가뭄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수기 천4백여 대와 급수 차량 380여 대 등을 동원해 논과 밭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6개 시군 12개 마을에 생활용수를 실어나르는 등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젤 좋은 해결책은 비가 내리는 겁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당분간 예보된 비가 없어서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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