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에 농작물 피해도 심각합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지 면적이 축구장 3만 8천 개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진흙 물이 잔뜩 들어찬 비닐하우스의 지붕 곳곳이 찢어져 있습니다.
인삼밭에는 토사와 비닐이 뒤엉켜 있고 인삼은 뿌리가 드러나 버렸습니다.
이처럼 농경지 곳곳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만 남았습니다.
[이익노 / 전북 전주시 손천동 : 저기 하우스 있잖아요. 거기가 농장인데 못 들어가고 있어요, 지금. 멜론을 지금 (재배)하고 있는데, 멜론이 전부 다 물속에 들어갔나 봐….]
덩달아 농산물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집중호우에 농산물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kg에 5만 4천7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219% 올랐습니다.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0일과 비교해도 일주일 만에 50% 넘게 뛰었습니다.
상추도 한 달 사이 200% 가까이 올랐고, 오이와 얼갈이배추 등 대표적인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유원상 /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 (상추는) 침수된 물량을 다시 키워서 시장에 출하하는데 2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한동안은 높은 가격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할인 지원 품목에 포함해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드리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고요.]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밥상 물가.
이번 장마철이 끝나더라도 가을 태풍과 9월 추석 등 가격 상승 요인이 기다리고 있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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