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런던 아파트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된 사람이 몇 명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만 갑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아파트 주민 수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그만큼 실종자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튜어트 쿤디 / 런던경찰청 국장 : 슬프게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환자를 포함해)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과 친구들은 애태우는 일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 : 불이 나자마자 (딸이 있는)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소방대원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어요. 제 딸이 이미 계단으로 내려갔다고 생각해요. 제발 누군가 제 딸을 봤기를 바랍니다.]
혹시 몰라 사진을 들고 거리에 나서보지만, 별 소용은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 친구 : 제시카는 활발한 12살짜리 여자아이예요. 명랑한 성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제시카의 가족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 제시카가 살아서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주민들은 글로나마 실종자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했습니다.
곳곳에 붙은 사진 속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YTN 김웅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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