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인물이고 국민적 지지도 높다며 국민 뜻에 따르겠다고 밝혀 강 후보자 임명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반대를 넘어서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국내외 외교전문가들이 그가 이 시기 대한민국의 외교부장관으로 적임자라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지지가 훨씬 높습니다.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이어서 G20 정상회의와 주요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교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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