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를 예정대로 새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야당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 뜻에 따르겠다고 했던 문 대통령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문 대통령이 결국 강 후보자를 임명했죠?
[기자]
청와대는 앞서 오후 2시에 청와대 본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다고 예고했는데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주관한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게 직접 임명장을 주면서, 산적한 외교 현안에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1일, 초대 외교부 장관에 내정된 강 후보자는 28일 만에 외교부 수장에 오르게 됐는데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새 정부에서 국회의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번째 공직자이기도 합니다.
강 후보자는 임명 즉시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과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 등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오늘 강 후보자 임명은 충분히 예상됐던 수순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야당 반대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장관 임명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6월15일) : 우리도 글로벌한 외교부 장관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데 한국에서 자격이 없다면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강 후보자 임명으로 청와대와 국회 간 갈등이 고조되겠군요?
[기자]
청와대도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단 비판이 나오는 터라 더욱 그런데요.
그렇지만,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지지 여론이 높다면서,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청와대도 인사 문제는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사안 별로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선 발표를, 오늘에서 연기했습니다.
야당 반발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사 추천과 검증을 강화하고, 단수나 2배수에 그쳤던 정밀 검증 대상을 최소 3배수로 늘려 인선 폭을 확대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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