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앵커]
이번에는 정국 상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그리고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대로 강경화 카드를 강행했군요?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은 원래부터 강경화 후보자를 청문보고서 채택을 어제까지 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채택 여부에 관계 없이 오늘 임명하려는 생각을 원래 갖고 있었는데 중간에 안경환 법부무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는 바람에 어떻든 그래도 한 명이 낙마했으니까 조금 부담을 던 채로,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마는 오늘 임명을 강행을 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됐고요.

그러나 이것을 둘러싸고 야당이 이것에 대해서 협치를 스스로 먼저 파기한 것 아니냐라고 하면서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서 또 야당은 또 다른 추가로 다른 후보자들의 낙마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또 국회의 여러 가지 현안 추경이라든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현안들이 있는데 과연 이런 식으로 함으로 인해서 일종의 청와대와 야당이 치킨게임식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되면 협치가 훼손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정치를 복원하느냐, 그런 과제가 남은 것 같습니다.

[앵커]
강경화 카드를 강행하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얼마 안 남은 시점상의 이유가 클까요, 아니면 강경화 후보자의 특징의 상징성이 큰 걸까요?

[인터뷰]
두 가지 다겠죠. 사실 오늘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강경화 후보자의 임명 자체가 잃어버린 한국의 외교 6개월을 회복하는 차원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번 29일로 예정돼 있는 한미 정상회담이 상당히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또 하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만큼 중요한 회담에 새 정부의 외교 장관 없이 간다는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런 부분도 있고 앞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능력이라는 측면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전직 외교장관 10명이 지금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보증을 서고 있는 셈 아닙니까?

또 무엇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카드를 빼든 이유 중의 하나가 비외무고시 출신의 여성이다. 그래서 지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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