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한 피부관리 브랜드 업소라 믿고 갔는데 알고 보니 관청에 신고도 돼 있지 않은 불법 업소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이렇게 무신고 영업을 한 대형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가맹점들과 반영구화장 같은 불법 의료행위를 한 무자격자들이 적발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 관리 업체 본사입니다.
상담을 받으러 온 손님에게 수십만 원짜리 회원권을 끊으라고 권합니다.
[업소 관계자 : 50만 원권 (결제)해서 차감하면서 '오늘은 비타민 쏠게요', '다음에 와서는 등, 얼굴, 두피 포함해서 관리받을게요', 이런 식으로 차감하시는 게 다양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본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손님을 끌고 가맹점을 늘리는 데만 급급했을 뿐, 가맹점 관리에는 소홀했습니다.
가맹점 상당수가 관할 구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해 온 겁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두 곳의 가맹점 24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미용사 면허가 없는 피부 관리사들도 별다른 통제 없이 배치됐습니다.
[박경오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장 : 면허증을 교부 할 때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미용 행위를 하려면 감염병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런 절차 없이 무신고, 무면허로 영업한 겁니다.]
눈썹과 입술 등에 색소를 넣는 반영구화장 등의 불법 의료행위를 해온 무자격자들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은주 / 피부과 전문의 : 시술한 부위에 국소적으로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전신적으로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같은 것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24배가 들어간 색소를 쓰면서 8년 동안 매출 36억 원을 올린 무자격 업주 한 명을 구속하고 한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홍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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