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굴뚝 보름째 불기둥 솟아 '불안'...조사 착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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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공단에 있는 대한유화 온산공장의 굴뚝에서 보름 넘게 매연과 함께 불기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고, 낙동강 환경관리청은 불법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밤하늘을 뚫고 굴뚝 위로 치솟습니다.

불기둥은 대낮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메케한 냄새까지 뿜어져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유환 /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청년회장 : 굴뚝에서 나오는 불꽃으로 인해 거의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지역이 훤하니까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한유화 측은 증설한 에틸렌 생산설비를 가동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원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대한유화 온산공장 관계자 : 혹시나 우리가 정상제품이 어느 순간에도 완전연소가 돼 나와버리거든요. 그것 때문에 지금….]

사정이 이렇게 되자 낙동강 환경관리청이 지난 13일 현장에서 매연을 측정해 보니 매연이 기준치를 초과해 1차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

환경관리청은 또 시설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환경관리청 관계자 : (매연측정기준)링겔만 비탁도가 2도 이상 초과하면 안 되는데, 지금 4도 이상 나왔거든요.]

보통 석유화학 공단에서 하루 이틀 정도 불꽃이 굴뚝 위로 치솟기도 하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이어지는 건 드문 일입니다.

불쾌한 냄새와 불기둥에 불안한 주민들의 잠 못 드는 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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