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정부터 방역 작업 시작…본청·의원회관 소독 완료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파견…검사 대상자 판정
확진자,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취재


국회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의사당이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폐쇄됐습니다.

자정부터 주요 건물이 전면 통제되면서 오늘 예정된 국회 상임위 일정 등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국회 폐쇄가 어젯밤에 전격적으로 결정됐는데요.

현재 방역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방역 작업은 자정부터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소독작업을 마쳤고 지금은 국회 취재기자들이 일하는 소통관 방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국회로 나왔는데요.

확진자인 국회 출입 기자의 동선을 따라가면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범위를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자는 어제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들어가 취재를 했고

여기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당직자와 다른 취재진도 있었습니다.

역학조사관이 CCTV 등을 분석해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자를 판정하면,

곧바로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 등 관련자들의 검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어젯밤부터 전면 폐쇄, 셧다운 된 상황입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어린이집 건물 모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8시부로 김영춘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국회 재난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부터 걱정이 클 것 같은데요. 확진자와 접촉자 한 인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해당 기자와 어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50명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제 회의장에 함께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 그리고 현장에 있던 다른 취재진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어제 회의에 참석했던 참가자 모두에게 자가 격리 지침을 내린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도 혹시 모를 전염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확진 기자와 접촉한 김태년 원내대표와 회동했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또, 소속의원과 보좌진 그리고 당직자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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