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여야를 막론하고 특유의 공격적인 발언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홍 전 지사에 대한 공격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한창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립니다.
야당이 지금은 4개로 쪼개져 있지만, 결국 과거처럼 양당 체제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홍준표 / 전 경남도지사 : 어차피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흡수될 겁니다. 바른정당은 우리가 당 쇄신만 잘 되면 상당수 의원이 복귀할 것으로 봅니다.]
국민의당은 발끈했습니다.
홍 전 지사가 '막말'을 한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란 홍 전 지사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막말도 범위와 한계가 있고, 금도가 있는 것인데 홍준표 전 지사가 점쟁이입니까? 그렇게 점치면 (우리 당원들에게) 따귀밖에 안 맞아요.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겁니다.]
바른정당도 한국당과 홍 전 지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사무총장 : 특정 지역과 특정 이념에만 치우쳐 지역 정당, 극우 정당화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유한국당의 처지가 딱합니다. 몰락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는 26일 한국당은 다음 달 3일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있어 이 과정에서 보수 적통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대선 패배 이후 당 대표 선거로 재기를 노리는 홍 전 지사가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홍 전 지사와 다른 야당의 날 선 공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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