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 3당이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이념적 편향성 논란을 두고 청문회 내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험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복도에 붙인 후보자 비난 벽보와 김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 문제를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한 겁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문도 안 해놓고서는 그렇게 단정적인 언어로 모욕을 주고 그러시면 되겠습니까? 이장우 의원님, 끼어들지 마세요. 국민 여러분 지금 끼어드는 분이 이장우 의원입니다.]
[이장우 / 자유한국당 의원 : 이건 중대한 사안입니다, 표절은. 얼마나 중대했으면 표절의 절 자가…. 저기 유은혜 의원님 똑같이 말씀드리는데 중간에 끼어들지 마세요.]
1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가까스로 질의가 시작됐지만, 야권의 이념 공세에 분위기는 다시 과열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의 과거 활동과 발언 등을 근거로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했고,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 한미 FTA 반대,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 반제민족 해방, 자본주의 타도, 프롤레타리아 해방 주장…. 본인이 활동해오신 단체 궤적이 전부 이렇습니다.]
여댱은 구태의연한 색깔론 공세를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일이 과거 나치즘 반성 차원에서 형법에 혐오 발언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능력을 검증해야 하는 이 자리에 근거 없는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것이 (유감스럽고)….]
논문 표절 의혹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김상곤 후보자는 당시 기준과 관행으로 보면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 과거 잣대로는 관행에 따라서 괜찮다면 지금 잣대로는 논문 표절이 맞습니까?]
[김상곤 / 교육부 장관 후보자 : 논문 표절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규정한다든가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인사청문회 내내 야권은 김 후보자가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지만, 김 후보자는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62922150138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