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일본, 중국 정상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는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중국 은행을 제재한 것에 대해 설명했고, 아베 총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일본 NHK는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중국에 대북 압력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특히 두 정상은 미국, 일본, 한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를 주도할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두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문제에 대해 얘기하면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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