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질 논란'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오늘(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수사를 하라는 지침을 내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첫 공개수사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의 횡포' 논란으로 여론이 나빠지자 대국민 사과를 하며 회장직을 내놓았던 정우현 전 회장.
[정우현 / 前 MP그룹 회장(지난달 26일) : MP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오늘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지난달 21일 검찰이 미스터피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지 약 2주만입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하거나, 본사 광고비를 할당하고 본인이 쓴 자서전까지 강제로 가맹점에 부담을 떠넘겨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고가 미술품들을 사들여 자금 세탁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최병민 대표 등 미스터피자 간부들을 줄소환하고, 본사에 이어 정 전 회장의 최측근이 대표로 있는 업체들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를 확보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구체적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가맹점을 상대로 횡포를 부린 정황도 포착한 만큼 '갑질 논란'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YTN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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