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질 논란'으로 회장직을 내려놓은 미스터 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전 MP 그룹 회장이 내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정 전 회장은 내일 몇 시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내일 오전 9시 반 정우현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정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내일 검찰청 앞 포토라인에도 서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경비원 폭행 사건으로 경찰서에 출두한 데 이어 또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하거나, 본사 광고비를 할당하고 본인이 쓴 자서전까지 강제로 가맹점에 부담을 떠넘겨 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스터피자 본사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정 전 회장의 최측근이 대표로 있는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 했고, 미스터피자의 자금 흐름을 면밀하게 분석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또, 최병민 대표를 비롯해 미스터피자 간부들을 비공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최 대표를 비롯해 간부들은 최근 불거진 불공정 거래 의혹은 정 전 회장과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전 회장이 미스터피자의 불공정 거래 의혹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 전 회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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