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실종 3명 모두 숨져...외삼촌과 조카 운명 엇갈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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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남 창원시 양덕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급류 사고 원인을 국지성 폭우로 잠정 결론 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밤 사이 수색에도 못 찾은 사람은 모두 2명.

46살 김 모 씨와 30살 강 모 씨입니다.

두 사람은 날이 밝은 후에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 숨진 채 발견된 59살 김 모 씨까지 모두 3명이 급류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가운데 강 씨는 어제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51살 정 모 씨의 외조카로 확인됐습니다.

외삼촌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조카는 끝내 숨진 겁니다.

어제 급류 사고를 당한 4명은 모두 한 회사 동료.

평소 함께 일을 다니며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찰은 국지성 호우로 불어난 물에 양덕천 급류 사고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 냈습니다.

한 시간에 30mm 가까운 폭우로 급격하게 수위가 올라가 하천 바닥 보수 공사를 하던 4명이 미처 피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김종석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갑자기 내린 폭우로 복개천이 물이 불었고 구조물 내에서 작업하던 인부 4명이 급류에 휩쓸린 것입니다.]

경찰은 시공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잘 지켰는지, 관리 감독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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