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실종된 주민을 찾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해병대는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대원을 찾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간인 실종자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 나와 있습니다.
해병대원이 실종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건 오전 9시쯤입니다.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동료들과 대열을 맞춰 수색하다가 강바닥이 무너지면서 물에 휩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실종 대원은 해병대 1사단 소속 스무 살 일병으로 어제부터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해병대는 사고가 난 내성천 경진교와 삼강교 사이 22.9km 구간에 119명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유속이 굉장히 빨랐다는 점인데요.
수륙양용 장갑차도 투입하려다가 하천 유속 때문에 철수할 정도였는데요.
실종된 해병대원 역시 물에 빠진 뒤 빠른 급류에 휩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는 즉시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실종된 해병대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트와 드론, 헬기 등 장비도 동원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내성천 상류 지역에 있는 영주댐과 저수지 등의 방류를 중단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인데, 민간인 실종자도 한 명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은 해병대원 사고와 별도로 실종자 수색은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쯤 예천 동송리 인근 하천에서 70대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새벽 은산리 일대에서 차로 대피하다가 유실된 도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물에 휩쓸린 부부 중 한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경북 북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 이후 계속 내려졌던 호우 경보가 해제되면서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덮친 마을은 중장비가 동원돼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재산 피해도 빠르게 집계되고 있습니다.
40채가 넘는 주택이 전파됐고 일부가 부서지거나 침수된 집을 합치면 240채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2천2... (중략)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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