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일 독일 방문...G20 연쇄 정상회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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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내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독일을 공식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G20 회의는 물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섭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순방을 마친지 사흘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순방길에 오릅니다.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내일 오전 서울을 떠나 베를린으로 향합니다.

출국 직전 있었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도발은 이번 순방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독일 방문 및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늦게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면담합니다.

이어서 내일 새벽에 메르켈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열고, 오후에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또,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관한 새 정부의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로 이동합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첫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일자리 창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등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찾은 각국 정상과의 만남도 예정돼있습니다.

오는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하는 한미일 정상 만찬 회동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이어서 러시아, 프랑스, 인도 등 주요국 정상과의 정상회담 개최도 추진 중입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지난주 성공적인 방미에 이어 그간의 정상외교 공백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자 회의 도중에 비교적 짧게 열리는 회담이지만, 한일 위안부 합의,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많아 준비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과 잇따라 만나 친분을 다지고 긴밀한 정책 공조의 기반을 만든 뒤 다음 주 월요일에 귀국할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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