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순방 기간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는데, 북·미 고위급 회담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진전시키는 긴밀한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길에 오릅니다.
오는 30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제자리 걸음 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진전에 관한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추가적인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포함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2차 북미회담의 시기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뤼테 총리,
내년부터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G20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마크리 대통령과는 관저 조찬 회담이라는 이례적인 형태로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가 경제적으로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양극화 등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계획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지난 23일) : 대통령께서는 혁신과 공정, 포용성을 포괄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실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 앞서 경유지로 체코를 방문하고 귀국길에는 뉴질랜드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 달 4일 귀국합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고위급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에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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