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가 아랍권 국가들이 요구한 단교 해제 조건을 거부했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 등 아랍 4개국은 카타르를 맹비난하면서 단교 사태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외무장관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단교 해제 조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란과의 관계를 끊고 알자지라 방송을 폐쇄하라는 아랍권 4개국의 요구 사항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 카타르 급진적인 단체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이웃 나라인 이란과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카타르와 이란은 가스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단교 사태가 불거진 이유에 대해서도 아랍국들과 각을 세웠습니다.
테러 지원 때문이 아니라, 다른 목소리를 듣기 싫어서 카타르를 봉쇄하고 있다는 겁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 (단교 사태의) 핵심 이유는 테러 지원이 아닙니다. 다른 목소리를 반대하는 게 원인입니다.]
아랍국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걷어찬 카타르를 맹비난했습니다.
우선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적절한 때 추가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메 쇼쿠리 / 이집트 외무장관 : 아랍 4개국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카타르 단교 조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랍국들은 국경 봉쇄와 교류 제한 말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걸프협력회의 퇴출 방안 등 추가 제재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하면서 단교 사태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YTN 김웅래[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70613323804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