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카타르 단교 사태와 관련해 당사국들에게 즉각 긴장을 완화하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9일 국무부 청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카타르에 대한 봉쇄는 IS 격퇴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관련국들은 즉시 역내 상황을 완화하도록 조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카타르에 대해 지금까지 테러 자금을 제한하는 데 진전을 보이긴 했지만, 앞으로 더욱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4개국에는 카타르에 대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사우디 등 4개국이 카타르에 대한 봉쇄 조치를 철회하는 대신 카타르도 테러리스트에 대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철저히 차단하라는 중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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